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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중간결산①] 장동건·이병헌·아오이유우 부국제 찾은★..‘센터’는 서신애

개막부터 벌써 절반이다.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었다.

배우 손예진, 임윤아, 장동건, 문소리 /사진=지수진 기자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절반까지 달려왔다. 근 몇 년간 썰렁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올해는 영화인들의 참여도와 화제성 향상, 특색을 갖춘 초청작들의 등장이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2014년 ‘다이빙벨’ 사태 이후 시작된 영화제 보이콧은 여전하나 아시아 최대 영화제인 부국제의 체면을 살리러 부산을 찾은 스타들은 지난해보다 그 수가 늘었다. 효과는 통했다. 이들을 보기 위해 부산 일대를 오가는 시민들과 관객들의 행렬은 끊이지 않았다.

개막식 사회자 장동건, 임윤아부터 개막작 ‘유리정원’의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박지수, 원로 배우 신성일과 안성기, 그밖에 이병헌, 문소리, 손예진, 조진웅, 박해일, 고수, 박희순, 이제훈, 박성웅, 하지원, 김해숙, 김래원, 권해효, 공효진, 엄지원, 조성하, 이종혁, 안재홍, 최민호(샤이니), 서신애, 송일국과 삼둥이(대한-민국-만세), 윤승아, 오승환, 유인영, 이원근, 김태용, 고원희, 성유빈 등이 레드카펫과 영화의전당,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장동건과 임윤아는 안정적인 호흡으로 부국제의 얼굴 노릇을 훌륭하게 해냈다. 급성구획증후군으로 잠정 휴식기를 가졌던 문근영은 개막작 ‘유리정원’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처연한 여인의 심정을 내면연기로 표현,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도 인정받은 시간이었다.

배우 아리무라 카스미, 나카야마 미호, 아오이 유우 /사진=지수진 기자


서신애가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22th 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지수진 기자


신작 ‘남한산성’ 홍보차 부산을 찾은 이병헌은 손예진과 부일영화상 시상자로 나서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매해 부국제를 지키는 문소리는 올해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와 오픈 토크를 통해 여배우의 삶을 심도 있게 전했다. ‘대장 김창수’ 홍보에 나선 조진웅은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김해숙과 김래원은 ‘희생부활자’로 쌓은 ‘모자 케미’를 과시했으며, 권해효는 홍상수-김민희 대신 ‘그 후’의 간판으로 나섰다. ‘미씽: 사라진 여자들’로 워맨스를 보여준 공효진과 엄지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한 GV로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송일국은 대한-민국-만세 삼둥이와 레드카펫을 밟아 눈길을 끌었다.



올해 부국제의 위너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고의 화제를 끌어 모은 것은 서신애였다. 가슴 깊이 파인 화이트 드레스를 착장하고 레드카펫에 나타나 모두를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제 갓 스무 살 성인이 된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제대로 성인식을 치른 듯했다. 이틀 연속 포탈사이트 실시간검색어 1위에 등극하며 축제의 센터에 섰지만, 네티즌들의 ‘보기 불편했다’는 지적도 동반됐다.

국내스타들 뿐만 아니라 해외스타들의 방문도 부국제의 여전한 위엄을 실감케 했다. ‘마더!’ 제니퍼 로렌스의 내한은 불발됐지만, ‘이름없는 새’ 아오이 유우, ‘링사이드 스토리’ 에이타, ‘황야’ 스다 마사키, ‘나비잠’ 나카야마 미호, ‘나라타주’ 아리무라 카스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하마베 미나미, 장 피에르 레오 등이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 올리버 스톤을 비롯해 대런 아로노프스키, 오우삼, 지아 장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거장 혹은 스타감독들의 참석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영향력을 여실히 입증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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