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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김해신공항 흔들기 중단을"





최근 경남지역 정치권과 대구시 등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덕신공항’ 재추진 등 김해신공항 건설을 뒤엎으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부산시가 정면 대응에 나섰다.

서병수(사진) 부산시장은 1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간 화합을 해치고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일부 지역 정치권의 김해신공항 흔들기를 당장 중단할 것”이라 촉구했다.

김해신공항 건설은 이미 지난 4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현재 내년 8월까지 공항개발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김해신공항 건설이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데다가 국토부 장관도 국감에서 김해신공항 건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확약한 시점에서 김해신공항 건설 반대와 가덕신공항 건설을 새삼 주장하는 것은 다가오는 선거를 의식한 얄팍한 정치적 술수라는 게 서 시장의 주장이다. 서 시장은 이날 “갈등을 조장해 분란을 일으키고 이를 정치적 세몰이에 이용하려는 속이 뻔히 보이는 꼼수”라고 강력 비난하기도 했다.

서 시장은 “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김해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주변 토지이용계획 재수립 과정에 부산시민과 영남권 주민들의 희망과 기대가 온전히 담기도록 해야 한다”며 “지금은 영남권 전역에서 김해신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을 1분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배후 교통망을 확보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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