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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리츠AMC 본인가

내년 초께 리츠 상품 선보일 듯

신한금융지주가 자회사로 설립하는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인 ‘신한리츠운용’이 본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신한금융그룹의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은 지난 16일 리츠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로부터 본인가를 통과했다는 공문을 받았다.

이에 앞서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7월 이사회를 열고 리츠 AMC 설립을 결의했다. 신한리츠운용은 신한금융지주가 100% 출자하는 자회사로 자본금은 300억원이다. 주요 금융지주 회사 중에서는 하나금융그룹과 KB금융(105560)그룹 두 곳이 리츠 AMC 업무를 하고 있지만 100% 자회사로 리츠 AMC를 설립한 곳은 신한금융지주가 처음이다. 하나금융과 KB금융은 모두 자회사인 부동산신탁회사를 통해 리츠 AMC 업무를 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가 리츠 AMC를 자회사로 설립한 것은 지난 6월말 금융위원회가 금융지주회사도 리츠 AMC를 자회사로 편입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신한리츠운용 본인가를 계기로 부동산 간접투자상품 출시와 금융그룹 내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신한리츠운용은 이르면 내년 초에는 개인투자자들도 투자할 수 있는 리츠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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