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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수주 임박..대우조선 3년만에 볕드나

노르웨이 석유회사 발주 FPSO

대우조선이 3년 만에 해양플랜트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의 석유회사 스타토일이 발주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및 하역설비(FPSO) 선체·거주구역 입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계약 규모는 약 6,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에는 대우조선을 포함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가 참여했다.

스타토일이 발주한 FPSO는 총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로 입찰은 선체·거주구역과 상부 플랜트로 나눠 진행한다. 선체·거주구역 설비 입찰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는 다음달 초 발표하고 상부 플랜트 입찰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이번에 발주된 FPSO는 매장량 4억5,000만∼6억5,000만배럴로 추정되는 북해 유전 요한카스트버그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대우조선은 이번 입찰 경쟁에서 5억7,500만달러로 국내 조선 3사 중 가장 낮은 입찰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이 약 6억달러를 써냈고 삼성중공업은 5억9,500만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관측된다.



대우조선이 이번 건조계약을 따내게 되면 3년 만에 해양플랜트 일감을 수주하게 된다. 한동안 해양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전 세계적으로 해양플랜트 발주가 전혀 없었던 까닭에 대우조선은 재작년과 올해 상반기까지 해양 수주가 전무한 상황이다. 마지막 수주는 지난 2014년 10월 텡기즈셰브로일(TCO)로부터 수주한 해양플랜트였다.

이번 계약이 체결될 경우 일감절벽에 직면한 대우조선에 가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의 9월 기준 수주잔량은 98척(256억달러)으로 지난해 9월 121척(351억달러)에 비해 20% 이상 줄어든 상태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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