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여의도 메신저] 미래에셋대우 리서치 인력 잇단 이직 왜?

국내위탁영업 축소로 이탈 빨라져

소속 매니저 19명 중 6명 떠나





증권업계 내 리서치 사관학교로 불리던 미래에셋대우의 리서치 인력들이 연이어 퇴사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권전문가 윤여삼 선임연구원 등 스타급 인력들도 이직한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대우증권 자산관리(WM) 부문 내 투자정보서비스팀에 속한 매니저 19명 중 6명이 이탈했다. 같은 팀 소속 매니저 4명은 회사를 떠났고 2명은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겼다. 13년간 채권 부문 리서치를 담당했던 윤여삼 선임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의 채권분석 파트장직으로 이직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통합하며 리서치센터 인력들을 각 부분별로 분산 배치했다. 신설한 투자전략 부문에는 고객글로벌자산배분 본부, 상품솔루션 본부, 고객자산운용 본부로 구성해 △투자 및 자산배분 전략 △상품 개발 및 공급 △효과적인 고객 자산운용 등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전 과정을 총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객글로벌자산배분 본부에는 리서치센터 내 매크로 리서치 인력을 배치했다. 마찬가지로 WM 부문에도 기존 리서치팀 인력을 분산 배치해 현장에서 WM고객들에게 직접 자산관리 전략을 조언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의 위기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주식 브로커리지(위탁영업) 영업의 비중을 줄이겠다고 선언하며 빨라졌다. 박 회장은 공공연히 주식중개영업에만 편중된 사업모델보다는 해외주식을 포함한 종합 자산관리서비스로 수익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대우 내부에서는 대우가 강점을 보였던 브로커리지 비중을 줄이고 펀드·연금·해외펀드 등의 비중을 늘리며 대우 출신 리서치 인력들이 자연 구조 조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박 회장이 여전히 남아 있는 대우증권 색깔 지우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