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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의 600일, 무대 위 오페라로





구로문화재단은 재단 10주년을 기념해 상주예술단체 서울오페라앙상블과 함께 세계적인 작곡가 故 윤이상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창작 초연 오페라 ‘나비의 꿈’ 을 오는 27~28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동베를린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독일 사보이 호텔에서 납치된 윤이상이 서울 서대문 형무소 수감 생활 중에도 끝까지 펜을 놓지 않고 ‘나비의 미망인’을 작곡한 600일을 무대화했다. 윤이상과 함께 동베를린 간첩단 사건에 연루 돼 투옥됐던 화가 이응노, 시인 천상병과의 만남을 픽션으로 구성해 동시대를 살았던 거장들의 삶은 물론 부인 이수자와의 사랑 이야기도 들여다볼 수 있게 꾸몄다.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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