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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에 실수요 탄탄…강북 도심 아파트값 강세

중구 0.49%·마포구0.40% 올라

다음주 가계빚 대책 발표 앞두고

강남 재건축 단지 상승률은 주춤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도심과 가까운 중구·마포구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다음주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있어 상승률은 둔화됐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중구 아파트 가격이 전주보다 0.49% 오른 것을 비롯해 마포구(0.40%), 동대문구(0.36%), 중랑구(0.36%) 등 강북권이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구의 경우 신당동 남산타운이 약 1,000만원, 동아약수하이츠가 약 1,000만원 상승했다. 마포구는 새 아파트 위주로 가격 상승폭이 컸다.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3,500만~5,000만원, 공덕자이가 1,500만원, 신공덕동 래미안1차가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동대문구에서는 장안동 장안힐스테이트가 500만~1,500만원 수준으로 올랐다.

서울 중구 신한공인중개사의 한 관계자는 “강북권은 강남에 비해 실수요자가 많아 언제나 매매 수요가 대기하고 있다”며 “또 가을 이사철 수요까지 겹치면서 도심과 거리가 가까운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강북권이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강남 재건축 단지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지난주(0.19%)와 비슷한 수준의 0.20%를 기록했다.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1.15%였지만 이번주에는 0.16%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도 같은 기간 각각 0.39%에서 0.2%로, 0.27%에서 0.02%로 감소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5%, 경기·인천은 전주와 동일한 0.03% 상승했다. 신도시에서는 광교(0.21%)의 오름폭이 컸다. 비규제지역인 광교는 양도세 비과세 요건인 2년 거주와 3억원 이상 거래시 주택거래신고제를 적용받지 않아 외부에서 수요가 유입됐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가까운 광교e편한세상과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가 500만원~1,000만원가량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음주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공식 발표되면 서울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는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재건축 조합원 재당첨 제한 시행과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따른 다주택자 대출제한, 연내 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거래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나마 실수요가 받쳐주는 강북권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겠지만 재건축 시장 가격 하락 움직임으로 전체적으로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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