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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연금저축보험 가입자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는?

오프라인 상품 대비 수수료율 최대 50%까지 낮아…3.2% 높은 공시이율도 장점

연말을 앞두고 연금저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금저축은 연간 400만원 한도로 연말정산에서 최대 66만원(총급여 5천5백만원 이하)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 혜택이 있어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연금저축은 5년 이상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해야 하는 장기상품인 만큼 상품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고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연금저축 가입비율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연금저축보험은 신탁이나 펀드와 달리 가입 초기에 수수료를 집중적으로 떼는 구조이므로 가입 후 5~7년이 지나기 전에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이 원금보다 적을 수 있다. 반면 시간이 경과할수록 수수료가 낮아지므로 적립금이 높아지는 만기 시까지 잘 유지하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연금저축보험 가입 시 보험설계사를 통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5월 연금저축보험 가입자 중 온라인 채널을 통한 가입비중은 5.3%로, 온라인 연금저축보험이 본격적으로 판매된 2014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온라인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오프라인 상품 대비 낮은 수수료율이다. 소비자가 직접 가입하기 때문에 설계사 수수료 등 보험사 몫으로 차감하는 사업비가 적어 향후 돌려받을 수 있는 연금액이 비교적 높다.

금감원 금융포털사이트 ‘파인(FINE)’에서는 각 금융사의 연금저축 상품의 수익률, 수수료율, 유지율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파인 연금저축통합공시에 따르면 월 납입보험료 대비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연금저축보험은 인터넷 생보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 상품으로 나타났다.(2분기 조회 기준, 유지건수 10건 이하 및 단체보험 제외) 해당 상품의 수수료율은 3.5%로 오프라인 상품과 비교 시 최대 50% 가량 차이 난다.

이 외에 공시이율의 개념도 알아두면 상품 선택 시 도움이 된다. 공시이율은 만기 또는 해지 시 환급금 적립에 부과되는 이율로, 공시이율이 높으면 적립금이 빨리 증가해 향후 연금을 수령할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높아진다.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 기준 10월 현재 가장 높은 공시이율을 제공하는 연금저축보험은 ‘(무)라이프플래닛e연금저축보험’, ‘한화생명e연금저축보험무배당’, ‘연금저축(무)KDB다이렉트연금보험’으로 모두 3.2%의 공시이율을 제공한다. 물론 공시이율 외에도 환급률, 최저보증이율 등을 고루 고려하는 것이 좋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연금저축보험은 실손보험, 자동차보험처럼 표준화되어 있어 상품에 대한 이해가 어렵지 않고 온라인을 통한 비교 및 가입이 쉬운 편”이라며 “연금저축 가입 시에는 자신의 경제 상황과 납입 능력을 충분히 고려해 월 납입액을 결정하고 여윳돈이 생겼을 때는 추가납입을 통해 세액공제 한도를 채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라이프플래닛이 2013년 12월부터 지난 9월 말까지 연금저축보험 가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가입자의 약 30%가 연금저축보험 추가납입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1년 중 연말정산을 앞둔 12월에 추가납입을 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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