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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뉴 커런츠상’에 ‘죄많은 소녀’·‘폐색’ 선정

관객 19만2,000명 찾아 전년比 17% 증가

김의석 감독의 ‘죄 많은 소녀’와 이란 모흐센 가라에이 감독의 ‘폐색’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뉴 커런츠상’을 수상했다. 올해 부산영화제에는 19만2,000여명이 찾아 전년 대비 17%가량 늘었다.

부산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영화제 폐막일인 21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를 찾은 관객이 모두 19만2,99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6만5,149명보다 17%가량 늘어난 수치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부산영화제를 둘러싼 안팎의 여러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지난해보다 관광객이 늘었다”며 “영화제 회복성장세를 확인했고, 부산영화제 주인이 관객과 영화라는 점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산영화제는 지난 12일 개막해 5개 극장 32개 관에서 69개국 영화 299편을 상영했다. 전 세계에서 처음 선보인 월드 프리미어 영화가 99편, 해당 국가 외에 해외에서 처음 상영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영화는 31편이다.

아시아 신인 감독 작품에 주는 뉴 커런츠상은 ‘죄 많은 소녀’와 ‘폐색’이 수상했다. 라브 디아즈 심사위원은 “죄 많은 소녀에서 절망과 자살 충동에 사로잡힌 10대 여학생을 통해 한국사회 단면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폐색은 테헤란 노동계가 겪는 고통 묘사로 놀라움을 안겼다”고 평가했다.



지난 5월 프랑스 칸영화제 참석 중 심장마비로 숨진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수석프로그래머)를 기리며 만든 ‘지석상’은 태국 아누차 분야와타나 감독의 ‘마릴라:이별의 꽃’과 일본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금구모궐’에 돌아갔다. 고인은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창설을 주도한 이래 아시아 담당 프로그래머, 수석프로그래머, 부집행위원장으로 활약하며 부산국제영화제를 세계적인 영화제로 만드는 데 노력했다. 정부는 영화제 기간 김 부집행위원장에게 보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또 비프메세나상은 박배일 감독의 ‘소성리’, 일본 하라 카즈오 감독의 ‘센난 석면 피해 배상소송’이 받았다. 곽은미 감독의 ‘대자보’ 인도네시아 시눙 위나요코 감독의 ‘마돈나’는 선재상을 받았다. 올해의 배우상은 ‘밤치기’에 출연한 박종환과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이 차지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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