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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이차] BMW 뉴 X4

강렬한 외관...경쾌한 주행...SUV와 세단의 이상적 조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기는 운전하는 데 부담이 있다. 시야각이 좋지만 폭이 넓고 길이가 커 좁은 골목길이나 주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반면 세단은 개성을 나타내기에 좀 밋밋한 느낌이 있다. 이런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쿠페형 SUV다. 그 중에서도 BMW X4는 디자인이나 성능 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최근 서울 도심에 BMW X4가 부쩍 늘었다. BMW X 시리즈의 맏형인 X6 처럼 강렬한 외관이면서 ‘좀 작은데’ 하고 보면 X4다.

최근 BMW X4 xDrive20d M 스포트패키지를 직접 체험해 봤다. 외관은 X6에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크다. 전장은 4,671㎜ 수준이지만 운전석으로 치솟은 루프 라인의 영향이다. 그러나 실제 운전석에 앉으면 SUV와 세단의 중간 정도 느낌을 받는다. 시트 포지션이 비슷한 크기의 X3보다 20㎜ 낮기 때문이다.



가속 페달의 즉각적인 반응과 민첩한 핸들링은 역시 BMW답다. 유선형의 차체와 상대적으로 낮은 무게 중심으로 운전의 재미는 X3나 X5 등 정통 SUV보다 훨씬 스포티하다. 2.0ℓ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의 수치 상 힘은 최고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40.8㎏·m이다. 하지만 실제 도로에서 가속페달을 밟으니 체감하는 힘은 이보다 훨씬 더 강했다. 공차중량이 1,880㎏으로 상대적으로 가벼운데다 앞·뒷바퀴의 구동력을 주행 상황에 맞게 가변적으로 배분해 주는 xDrive 기술 덕분이다. 운전 모드를 스포츠로 설정하면 변속 주기가 한 층 빨라져 경쾌한 느낌이 배가된다. 복합연비는 11.4㎞/ℓ로 효율성도 충분하다.

가족형 SUV로서도 손색이 없다. 차량 후면부로 갈수록 루프 라인이 낮아지지만 천정과 머리 사이의 공간이 다소 협소할 뿐 전체적인 공간인 넉넉하다. 트렁크 역시 쿠페형 SUV 치고는 500ℓ로 넓은 편이고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400ℓ까지 커진다. 가격은 7,250만원.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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