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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간 태국 이끈 푸미폰 국왕 '세기의 장례식' 리허설 보니

70년간 태국의 왕좌를 지켰던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장례식 1주기가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21일 최종 리허설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방콕 왕궁과 인근 사남 루엉 광장에서 진행된 태국 푸미폰 국왕의 최종 리허설에서 장례식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국왕 시신운구행렬이 펼쳐졌다. 실제 행사와 동일하게 진행된 리허설 현장에서는 국왕의 시신을 운구하는 길이 18m, 높이 11.1m의 금빛 ‘왕실전차’가 공개됐고 5,600여 명의 군인들이 줄지어 2.5㎞에 달하는 긴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13일 서거한 푸미폰 전 국왕은 70년간 태국 왕위를 지키며 최장수 재위기록을 지켜 태국의 위기마다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또한 평소 검소한 생활과 봉사 등으로 태국인들로부터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이에 따라 퍼레이드 행렬이 지나는 도로변에는 리허설을 보기 위해 상복 차림으로 밤을 새운 수만 명의 시민들이 무릎을 꿇은채 자리를 지켰다.

장례식이 시작되는 25일에는 다비식장인 사남 루엉 광장에만 30만 명의 인파가 운집하고, 전 세계 34개국의 지도자들과 왕족들이 참여하는 ‘세기의 장례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을 대표로 하는 조문단을 파견하고, 한국에서는 박주선 국회부의장, 민주당 강병원, 자유한국당 백승주,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으로 구성된 정부 조문 특사단이 파견된다.

첫날은 국왕을 위한 기도회가 열리고, 둘째 날에는 푸미폰 국왕의 시신이 왕궁에서 장례식장으로 운구되고 마하 와찌랄롱꼰 현 국왕 주재 아래 화장이 진행된다. 시신운구와 화장식 사이에는 각종 문화 공연이 열린다.

셋째 날인 10월 27일에는 유골이 수습돼 왕궁으로 돌아간다. 이후 하루 동안 기도회가 열리고 마지막 날인 10월 29일 국왕의 유골이 2개의 사원에 안장되면 장례식이 마무리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장례식 예산으로 3억바트(약 102억원)를 책정했으며 수천 명의 건축가와 예술가를 동원해 장례식장과 부대 시설을 건립했다고 전해졌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아래는 장례식 리허설 사진



국왕의 시신을 운구하는 왕실 전차/연합뉴스




국왕의 시신을 운구하는 왕실 전차/연합뉴스


국왕 장례식 주관 승려들이 타는 전차의 모습/연합뉴스


장례 행렬을 이끄는 근위대 모습/연합뉴스


장례 행렬을 이끄는 근위대 모습/연합뉴스


장례 행렬을 이끄는 근위대 모습/연합뉴스


장례 행렬을 이끄는 근위대 모습/연합뉴스


장례 행렬을 이끄는 근위대 모습/연합뉴스


푸미폰 국왕 장례식 최종 리허설에 모인 시민들/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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