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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매력 커지는 강원 부동산 시장]교통환경 개선에 상승여력 충분...아파트·호텔 등 투자처 다양

강릉 '세인트존스 경포호텔'

객실별 개별등기도 가능

고급 아파트 '평창 데이즈힐'

분양가 대비 50% 할인 눈길

'속초 자이' 등 브랜드아파트

수도권 출퇴근자에 인기 끌 듯

‘세인트 존스 경포 호텔’ 조감도.




GS건설 ‘속초 자이’ 투시도.




강릉, 원주, 평창 등 강원도 주요 도시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고속도로와 KTX가 잇따라 개통되면서 교통 인프라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환경 개선으로 사실상 수도권 생활권에 포함될 수 있고 천혜의 자연환경도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들과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강릉시는 올 연말 인천~원주~평창-강릉 KTX 개통을 앞두고 가장 들썩이는 곳 중 하나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강릉시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평균 545만원으로 2년전에 비해 53만원 올랐다. 토지 가격도 2.62%올라 전국 평균(2.7%)과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에 호텔, 고급 펜션 등 수익형 부동산 분양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며 서해종합건설이 시공해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세인트존스 경포 호텔’이다. 강릉시 강문동 1-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세인트존스 경포 호텔’은 1만평 규모로 지하1층 ~ 지상16층의 1,091실의 객실로 조성된다. △27㎡ 스탠다드 1,047실 △29∼41㎡ 디럭스 20실 △42~61㎡ 스위트 24실로 이뤄져 있다. 위탁형으로 분양받는 투자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세인트존스 경포 호텔’은 연간 15박의 무료 이용혜택을 비롯해 연계상품으로 서해종합건설이 운영하는 제주도 아덴힐 골프장 이용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객실별로 개별 등기도 가능하다.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까지 인허가를 받은 곳에 한해서만 개인에게 호텔분양을 할 수 있어 ‘세인트존스 경포 호텔’의 가치가 더 높다고 서해종합건설 측은 설명했다.

도시형생활주택 ‘플라주메종’도 눈길을 끄는 투자처다. 강릉의 소형 아파트형 주택으로 바닷가에 인접해 주말 휴식을 위한 ‘세컨하우스’로 활용할 수 있고 여행객 대상 숙박 임대를 병행할 수 있으며 분양면적은 15~20평으로 구성돼 있다.

원주시도 평창동계올림픽, 기업·혁신도시 조성 호재에 이어 인천~강릉 KTX 개통으로 서울을 30분안에 이동할 수 있어 투자 가치가 높다. 원주시 단계동에 들어서는 포스코건설의 ‘중앙공원더샵’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총 2,02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5㎡ 미만 구성돼 있고 원주 신시가지 중심지 위치에 있어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원주시의 경우 고속도로 개통 및 고속철도사업 등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택지개발에 따른 도시인프라가 우수해 매매가 및 지가가 상승세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군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저렴한 매물들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이원디벨로퍼가 공급하는 ‘평창 데이즈힐’이다. ‘평창 데이즈힐’은 올해 초 한국자산신탁에서 공매물건으로 나온 물량을 이원디벨로퍼가 사들여 일부 가구를 분양(매각)하는 단지다.

처음에는 사업 주체였던 한국자산신탁과 시공사 파라다이스건설이 2015년 4월 고급 테라스형 아파트로 분양을 진행했는데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자 준공이 완료된 후 공매물로 시장에 나왔다. 이때 이원디벨로퍼가 전 가구를 매입했다.

‘평창 데이즈힐’은 최초 분양가의 최대 54%까지 할인해 분양된다. 동계올림픽 호재와 각종 인프라 확충으로 평창 일대 부동산 시장이 상승 탄력을 받고 있어 높은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05동 GT102호 기준 7억6,932만원이었던 최초 분양가가 현재 3억5,862만원으로 조정됐다. 여기에 20% 추가 할인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여행 분야 기업 ‘카야’의 숙소로 지정하면 조정가의 10%를 분양자에게 일시 지급하고, 추가로 분양가의 약 10%에 해당하는 풀옵션 고급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이 경우 7억원 중반대였던 집을 2억9,000만원대에 매입 가능하다.

인천~강릉 KTX 노선과 인접한 속초시도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도시다. 지난 9월 국제 크루즈 터미널이 준공됐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계획)사업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이런 개발 호재 덕에 다음달 속초에서만 1,573가구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GS건설은 강원도 속초시에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속초자이’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속초시 조양동 663-1 일대에 들어서는 속초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59~141㎡, 총 874가구로 구성됐다. 양우건설도 속초 조양동 1426-4번지 일대에서 ‘속초 조양동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를 오는 다음달 중 320가구 규모로 분양한다. 김범건 GS건설 속초자이 분양소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속초에 서울 강남 등에서 선호도가 높은 자이 아파트가 들어서 지역 내 수요 뿐 아니라 세컨드 하우스로 관심을 가지는 수도권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동서고속도로 개통 후 속초를 찾는 여행객의 비율이 크게 늘어난데다 국제 크루즈 터미널 준공,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계획 등 개발호재가 풍부해 속초 아파트의 미래가치도 높다”고 강조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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