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둥지 튼 락앤락 "글로벌 기업 도약 발판"

서초 마제스타시티타워로 이전

락앤락이 사옥을 이전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마제스타시티타워’ 전경./사진제공=락앤락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마제스타시티타워Ⅱ로 본사를 이전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락앤락은 23일 신성장 동력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서초동에 위치한 마제스타시티타워Ⅱ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서초동에 터를 잡은 지 14년 만의 본사 이전이다. 락앤락은 분리돼 있던 임직원들의 업무 공간을 하나로 통합하고 불필요한 경비를 절감하는 한편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락앤락은 기존 서초사옥만으로는 서울에 근무하는 약 200명의 임직원을 수용할 수 없어, 인근 빌딩을 추가로 임대해 함께 사용해 왔다. 이번 사옥 이전으로 업무 공간이 일원화된 만큼, 락앤락은 임직원 간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사무공간의 벽을 최소화해 개방형 공간으로 만들었고 특히 10층에는 쾌적하고 넓은 회의 공간들을 마련했다. 직원들이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 근무할 수 있도록 휴게실 겸 직원 전용 카페테리아도 들어섰다.



락앤락의 새로운 터전이 된 마제스타시티타워는 교통과 자연, 문화생활 등 모든 인프라를 갖춰 서초동의 최신 오피스 단지로 주목 받는 곳이다. 타워Ⅰ, 타워Ⅱ 2개 동으로 이루어졌으며, 락앤락은 그 중 지상 17층, 지하 7층 규모의 마제스타시티타워Ⅱ에 자리를 잡고 10~12층까지 총 3개층을 사용한다.

김성태 락앤락 대표는 “당초 판교로의 사옥 이전을 고심하기도 했지만, 2024년 월곶~판교선 준공까지 아직 멀어 사실상 교통여건이 미흡한데다 임직원 주거지 이전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임직원 여론을 수렴한 결과 서초 마제스타시티타워로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며 “사옥이전이 단순한 업무공간 변화를 넘어 모든 임직원들이 한마음을 이뤄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루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주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