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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송혜교♥송중기 “드라마 같은 결혼식, 그 어려운 걸 해냈습니다”

삶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다. ‘태후’가 맺은 커플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현실부부’로 거듭났다.

배우 송중기, 송혜교 /사진=블러썸&UAA




송중기와 송혜교는 10월 31일 오후 4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이날 결혼식은 두 사람의 가족과 친지, 지인을 위한 자리 약 300석만 마련됐다. 별도의 기자회견과 포토타임 없이 비공개로 식이 거행됐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웨딩마치를 울리기를 원했지만, 그럼에도 결혼식장 주변은 300여 명의 아시아팬들과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의 한류인기를 증명하듯 중국 기자단도 상당수 찾아왔다. 심지어는 ‘송송커플’의 결혼식을 멀찍이서라도 보기 위해 신라호텔 시티뷰를 찾기도 해 객실이 만실이 되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사진=서경스타 DB


/사진=서경스타 DB


이는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부터 비롯된 풍경이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해 방영된 사전제작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각각 유시진과 강모연 역으로 커플 연기를 펼쳤고, 드라마와 배우 모두 중국과 대만, 일본, 태국 등 아시아적인 인기를 끌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커플 연기를 하면서 애정이 싹터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가 종영한 미국 뉴욕에서의 데이트 목격담, 이후 발리에서 또 한 번의 목격담으로 두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열애설이 나온 당시에는 적극 부인했지만, 이들은 지난 7월 5일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열애 열애 인정과 동시에 곧바로 결혼 발표를 했다. 그리고 어제(10월 31일) 결혼식이 치러졌다.

/사진=지수진 기자


이날 결혼식에는 중국배우 장쯔이부터 유동근-전인화 부부, 한재석-박솔미 부부, 김희선, 이미연, 최지우, 박보검, 유아인, 김지원, 고창석, 황정민, 이정현, 손창민, 문소리, 소지섭, 조성하, 조인성, 김태훈, 박형식, 정석원, 김종국, 임주환, 차태현, 홍경민, JYJ 김재중, 슈퍼주니어 동해, 샤이니 최민호, 2PM 준호, 김민석, 현쥬니, 조재윤, 김수안, 김은숙·김원석 작가, 함영훈 CP, 이응복·백상훈·표민수PD 등 톱스타와 지인들이 대거 참석해 ‘송송커플’을 직접 보지 못하는 갈증을 대신 풀어줬다.

그렇게 채워진 하객들 사이에서 송중기와 송혜교는 주례없이 버진로드에 공동 입장했다. 나비넥타이와 턱시도로 말끔하게 멋을 낸 송중기와 순백의 단정한 실크 드레스를 갖춰입은 송혜교는 선남선녀 비주얼을 자랑하며 그 자체로 화보를 연상케 했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배우 송중기, 송혜교의 결혼식이 열렸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결혼식은 눈물과 웃음이 함께했다. 송중기는 성혼선언문을 읽으며 눈물을 보였고, 송혜교 역시 어머니와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 양가 아버지는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송중기의 오랜 친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1부에서는 옥주현이 축가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 OST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를 불렀고, 신부 측 유아인과 신랑 측 이광수가 각각 편지 낭독을 했다. 이 가운데 이광수는 송중기와 8년 전 인연부터 현재까지의 일들을 줄줄이 열거,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송혜교의 스타일리스트가 만든 부케는 송혜교의 일반인 친구이자 화가 제이가 받았다.

오찬 이후 2부에서는 박보검이 아름다운 선율로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고, 모두들 흐뭇해하는 광경 속에서 폐백 없이 식이 마무리 됐다. 팬들은 결혼식장을 나오는 스타들을 혹시나 볼 수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저녁시간까지 주위를 서성였다.

배우 송중기, 송혜교 /사진=블러썸&UAA


배우 송중기, 송혜교 /사진=블러썸&UAA


결혼식이 모두 마무리된 후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송혜교의 소속사 UAA는 이날 화보와 함께 “배우 송중기, 송혜교의 결혼식에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오늘, 두 사람의 결혼식을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한 “양가 친지 어르신들을 모시고 조용히 비공개로 치루어졌으며,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별도의 촬영이나 취재가 불가했던 점 다시 한 번 양해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두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라며 “다시 한 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두 사람의 앞날에 진심어린 축복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웨딩화보를 촬영했으며, 청첩장을 들고 직접 인사를 다니며 지인들을 결혼식에 초대했다.

결혼식을 마친 송중기와 송혜교는 곧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귀국 후에는 송중기가 지난 1월 매입해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자택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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