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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재 누네안과병원 녹내장센터장 "심혈관질환 있으면 녹내장 진행 빨라"

[똑똑! 전문병원] <7> 누네안과병원

홍영재 누네안과병원 녹내장센터장




“정상 안압 녹내장은 진행 속도가 완만한 편이지만 심뇌혈관질환이 있으면 빨리 진행됩니다. 혈관에 지방질이 쌓이거나 혈전(피떡)이 생겨 스텐트 시술을 받거나 뇌졸중 등이 발생했던 분들이 대표적이죠.”

홍영재 녹내장센터장은 “따라서 심뇌혈관질환자는 혈액점도검사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당뇨병·고지혈증 등을 치료해 점성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람직한 생활·식습관은.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고 물, 항산화 성분이 많은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음주·흡연은 안압을 높이고 시신경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삼가야 한다.

-국내 녹내장 환자 및 의심 환자는 얼마나 되나.

△지난해 녹내장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사람이 의심 환자를 포함해 80만명가량인데 실제로는 2배쯤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진료를 받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는 분들이 문제다.

-정상 안압 녹내장 환자가 80%나 되고 초기 증상도 없다. 조기발견율을 높일 방법이 있다면.



△직장에 따라, 혹은 개인이 자비를 들여 시신경검사가 포함된 건강검진을 받은 뒤 녹내장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우리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분이 녹내장 신규 환자의 20%쯤 된다. 환자와 의심 환자가 많은 만큼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녹내장 시신경검사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 초기에 진단·치료하는 것이 치료비용도 덜 들고 삶의 질 유지에 도움이 된다.

-방수는 원래 어디로 빠져나가나.

△섬유주(섬유질 기둥)를 통해 방수정맥으로 빠져나간다. 이 통로가 막히면 안압이 올라가므로 다른 통로를 만들어준다. 문제는 새 통로를 만들어도 인체의 상처치유 작용 때문에 자꾸 막힌다는 데 있다. 그래서 연령이 낮을수록 수술 성공률이 떨어진다.

-녹내장으로 손상되는 시신경은.

△시신경을 구성하는 시신경섬유는 평균 120만개쯤 된다. 이 중 50%가량이 녹내장과 관련이 있다. 망막 중심부인 황반 쪽 시신경은 가장 늦게 손상되기 때문에 실명 전까지 볼 수 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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