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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워치]1인 크리에이터 한해 수억원 수입…10대·유치원생 '희망 직업' 1순위

김이브




대도서관


유튜브에서 구독자 100만명 이상을 확보한 ‘대도서관’과 ‘김이브’는 일찌감치 인터넷 방송 업계에 뛰어들어 20~30대부터 수억원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1세대 1인 창작자(크리에이터)다. 이들처럼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면서 많은 돈도 벌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1인 크리에이터는 요즘 10대는 물론 유치원생의 ‘희망 직업’ 1순위가 됐다.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직업이 된 1인 크리에이터는 크게 두 가지 경로를 통해 수익을 낸다. 생방송이나 편집 영상에 붙는 광고 매출과 구독자의 후원금이다.

인터넷 방송 업계에서는 유튜브를 기준으로 봤을 때 구독자 30만명을 보유해야 기업과 이른바 ‘브랜드 광고’를 계약할 자격이 있는 것으로 여긴다. 생방송이나 편집 영상을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으로 볼 때 시작 지점이나 중간에 나오는 것이 브랜드 광고다. 물론 브랜드 광고는 특정 영상의 조회 수가 많다고 붙지는 않는다. 조회 수보다는 해당 1인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꾸준히 보는 ‘충성 고객’인 구독자의 숫자가 광고주의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유튜브에서 68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인기 1인 크리에이터 윰댕은 “진짜 수익은 다른 것보다 기업의 브랜드 광고가 붙을 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광고가 붙기 전에 1인 크리에이터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경로는 구독자의 후원금이다. 유튜브를 비롯해 아프리카TV(067160)카카오(035720)TV·트위치 등의 동영상 플랫폼은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다가 1인 크리에이터에게 직접 돈을 보낼 수 있다. 단점은 최대 40%에서 최소 10%까지 동영상 플랫폼 업체가 수수료를 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시청자가 1,000원을 보내도 600원만 1인 크리에이터의 몫으로 돌아가고 나머지 400원은 동영상 플랫폼 업체가 떼어간다.

대도서관이나 김이브처럼 인터넷 방송 업계에서 엄청난 연봉을 받으며 성공담을 쓸 수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실패 사례도 수두룩하다.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뒀는데 수입이 끊겼다는 이야기부터 중·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준비했는데 구독자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사연 등 다양한 실패담이 쏟아진다.

대도서관은 “요즘 들어 직장을 그만두고 1인 크리에이터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상담이 많이 오기도 하는데 절대 반대”라면서 “우선 계획을 제대로 세워본 뒤 주말에 간단한 편집 영상을 올리는 방식으로 도전해보고 가능성을 엿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자극적인 내용을 담거나 낚시성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나중에 결국 후회하게 된다”면서 “처음에는 조회 수나 구독자가 낮더라도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게 인터넷 방송 업계에서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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