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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26만건 증가...12월 금리 인상 가능성↑

비농업부문서 허리케인 타격 회복

실업률 4.1%...16년래 최저

연준 경제성장 낙관론 뒷받침

AFP연합뉴스




미국의 고용이 허리케인 타격에서 회복돼 호조 국면으로 돌아왔다.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2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26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예상치인 32만5,000건을 밑돌았지만 미 연준이 고용시장 호조 판단의 기준으로 제시하는 10만~15만명은 넘긴 수치다. 또 이날 함께 발표된 10월 실업률은 지난달보다 0.1%포인트 감소한 4.1%로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여지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리케인으로 인한 타격을 빠르게 회복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노동시장 침체 우려가 일정 부분 해소됐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는 1만8,000건(수정치, 속보치 3만3,000건 감소)에 그쳤다.



같은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하며 물가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달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해 연준의 목표인 2%에 미치지 못했다. 임금의 증가는 물가 상승을 추동하는 원인 중 하나다.

다만 미 연준은 물가가 목표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제롬 파월 이사는 전날 지명식에서 “다양한 관점에서 볼 때 미국은 완전고용에 거의 도달했으며 물가상승률도 목표를 향해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파월 지명자가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의 유지를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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