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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도시]메디치家 뺨치는 기업들의 미술 사랑

삼성·쌍용·SK·금호 등 미술관에 공들여

아모레도 용산 신사옥 지하에 설치 예정

리움미술관 야외데스크에 설치된 조각가 루이즈 부르즈아의 청동 거미 조각상 ‘마망(Maman)’.




대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림미술관’을 포함해 기업들의 미술관 사랑은 잘 알려져 있다. 기업들이 미술관을 운영하는 것은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서울 용산에 ‘리움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리움미술관은 대형 청동 거미 조각 마망(Maman)으로 유명하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조각가 루이즈 부르주아의 작품인 마망은 리움미술관을 포함해 영국 런던의 테이트모던, 미국 워싱턴의 국립조각공원 등 세계적인 명소에 전시돼 있다. 삼성 외에도 쌍용그룹의 창업자인 김성곤 전 회장이 설립한 성곡미술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곡미술관’, SK그룹의 ‘아트센터나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금호미술관’ 등이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내년 초 용산에 짓고 있는 신사옥 지하 1층에 미술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본가들의 미술관 사랑이 한국에만 유별나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재력가들은 예술작품에 많은 투자를 했으며 예술가들도 이들의 지원 속에서 재능을 꽃피우는 경우가 많았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이 대표적이다. 중세 시대 막대한 부를 축적한 메디치 가문은 예술가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세계적인 미술관인 우피치미술관에 전시돼 있는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의 작품들은 모두 메디치 가문 소유였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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