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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박달재 고개 매일같이 웃고 넘는 부부의 사랑이야기





9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가을엔 노래기행’ 4부 ‘울고 넘는 박달재’ 편이 전파를 탄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굽이마다 웃고 넘는 박달재“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애달픈 사랑 이야기가 전설처럼 내려오는 ‘울고 넘는 박달재’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박달재 고개 올라서면 울고 넘는 박달재를 매일같이 ‘웃고 넘는’ 부부를 만날 수 있다

뒤늦게 부부의 인연을 맺고 박달재에 소박한 터를 잡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는 두 사람.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준 박달재에서 남편은 이름마저 ‘박달재’로 바꾸고 실제 박달재와 금봉이로 사랑 나누며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다는데.

부부에게는 그 어느 곳보다 특별하고 소중하기만 박달재 고개 이야기를 들어본다



제천시 백운면, 박달재 아랫마을에는 이른 아침부터 색소폰 소리가 들려온다.

왕년의 색소폰 연주자 김영걸 씨는 10년 전 소박한 시골 농부로 돌아갔다.

우연히 들른 박달재 모습에 반해 이곳에 정착하게 된 김영걸 씨 부부는 사과 농사 지으며 달큰한 농촌생활 꾸 려 가는 중.

빨갛게 익은 사과처럼 농익어 아름다운 부부는 박달재 고즈넉한 산책길을 콧노래 부르며 오가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는데.

이들은 부부가 연주하고 있는 인생의 제2악장 그 노래에 흠뻑 빠져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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