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에콰도르 관개수로 건설·영농지원 초청연수 실시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은 지난달 20~31일 ‘에콰도르 침보라소주 관개수로 건설 및 영농 기술지원 2차사업’ 초청 연수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수주한 것으로, 서울대는 지난 5월 1차 연수에 이어 두 번째 연수를 실시했다. 2차 연수에는 침보라소주 관개국장 외 정부 관계자, 지역 농민대표 등 10명이 참여했다.

연구원은 국내 농업 전문가를 초빙해 한국의 농촌 개발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작물 개발, 농산물 가공·유통, 기계화 영농, 농촌 주민 역량 강화, 농촌 자원 관리 등의 이론과 경험을 전수했다.



연구원은 침보라소주의 농촌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8~2010년도 1차 사업에 이어 2016년부터 2차 사업을 실시 중이다. 2018년까지 진행되는 2차 사업에서는 농업용수 주수로에서 농경지까지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관수로·저수지 건설, 영농기술 전수 등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에는 침보라소주 3개 시범마을에서 503가구가 참여하고 있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이 사업을 통해 연수생들에게 전수된 우리나라의 농촌 개발 경험이 에콰도르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동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