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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향기/근대문화유산]<11>덕수궁 중화전

덕수궁 중화전 전경




조선은 1897년 ‘황제국’인 대한제국으로 체제를 바꾼다. 서울 중구의 덕수궁도 ‘제국’의 위상에 맞게 확장된다. 덕수궁의 정전인 중화전(中和殿)이 완공된 것은 1902년이다. 중화전은 외관을 황금색으로 장식했다. 제국의 위상에 맞추기 위해서다. 우리가 중국 베이징의 자금성에서 보던 모습이다. 이는 경복궁 등 서울의 다른 네 곳의 궁궐과는 구별된다. 다만 지금 남아 있는 모습은 왠지 초라하다. 1904년 덕수궁에 대화재가 발생했고 중화전도 불에 탔다. 당시는 을사늑약이 체결되고 대한제국의 국운이 기울어가던 시기다. 중화전은 1906년 곧바로 복원됐지만 단층 지붕 규모로 축소된다. 원래는 중층 지붕의 웅장한 모습이었다. 재정난에 시달린 제국 정부에 돈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중층인 경복궁 근정전이나 창덕궁 인정전의 분위기와는 다른 이유다. /글·사진=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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