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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핵심무기라더니…" K2 전차 사업 '진통' 대체 왜?





육군의 미래 핵심무기로 꼽히는 국산 K2 전차 2차 양산 사업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18일 군 당국에 따르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전날 주재한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K2 전차 2차 양산 사업 추진과 관련,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결론 도출에는 실패했다.

이번 회의의 핵심 쟁점은 2차 양산 K2 전차에 장착되는 국산 파워팩(엔진과 변속기)의 성능 미달 문제로 알려졌다.

K2 전차 1차 양산 사업에서는 독일산 파워팩을 장착, 2014년부터 실전 배치해 운용 중이다. 2차 양산 사업에서는 국산 파워팩을 장착하기로 했는데 작년 1월부터 6차례 수행한 변속기 내구성 시험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특히 2차 양산 최초 생산품 검사 과정에서는 변속기 볼트에 금이 가 압력이 떨어지면서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현상까지 나왔다.

K2 전차에 장착될 파워팩을 개발 중인 국내 방산업체는 군 당국이 국산 변속기에 대해 설정한 내구성 기준이 외국산 변속기보다 까다로워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사청은 변속기의 내구성 기준에 대해서는 업체도 합의한 사항으로 변경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방사청은 2차 양산분에 탑재될 국산 변속기가 결국 성능 미달로 판명될 가능성에 대비해 변속기는 외국산을 쓰고 엔진은 국산으로 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추진 중이다.

외국산 변속기와 국산 엔진을 결합한 파워팩이 제 기능을 하는지 검증하는 기술입증도 다음 달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입증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방사청은 외국산 변속기와 국산 엔진의 파워팩을 탑재하는 K2 전차 양산 방안을 마련해 내년 초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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