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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in이슈]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 갑자기 뜬 게 아니다

美 포브스, 'BTS' 인기 이유 분석

AMA 공연 직후 구글트랜드 1위

트위터 총량 세계 뮤지션 중 1위

미국에서 더 인기있는 방탄소년단. / 연합뉴스




‘美 공식 데뷔무대’ 펼치는 방탄소년단 / 연합뉴스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씨어터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 한국 가수 중 유일하게 초청돼 공연을 펼친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공연 직후 네티즌들의 구글 검색량을 반영하는 구글 트렌드에서 1위를 차지하고, 트위터에서는 총 2,000만 건 넘는 관련 트윗이 생산되기도 했다. 기네스북은 21일 “방탄소년단이 전세계 뮤지션 중 최대 트윗량을 발생시켜 2018년 기네스북에 기록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10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서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회사 링크브릭스가 앨범 발매 당일부터 한달 간 게시물 수를 분석한 결과 방탄소년단 관련 게시물이 약 200만 건으로 저스틴 비버(58만 건), 아리아나 그란데(22만 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또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국가별로 나눠보니 미국이 한국보다 약 두 배 더 많은 언급량을 보이기도 했다. SNS 상 영향력만 놓고 보면 한국보다 미국에서 더 뜨거운 반응이다. 방탄소년단의 이 같은 인기는 대체 어떻게 얻어진 걸까.



미쿡인이 더 열광하는 방탄소년단 인기 이유 ▲영상보기▲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갑작스러울 수도 있으나 사실 이 그룹은 수년 간 점차적으로 미국 시장에 접근해 왔다”며 “그들은 SNS와 친밀한 콘서트를 통해 수백만 명의 팬을 모아왔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들은 미국 시장을 철저히 조사해 힙합 풍의 팝 음악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면서 “압박감과 불확실성, 낮은 임금 같은 현실적인 가사로 미국인들의 귀를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데뷔 5년 만에 미국에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빌보드 200’ 차트 7위, ‘빌보드 싱글’ 차트 67위라는 성적을 이뤄냈다. SNS 영향력과 인기를 평가하는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47주째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올해 5월에 이어 내년 ‘빌보드 톱 소셜 아티스트’ 상 수상이 유력하다. 이 상은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지난 6년간 왕좌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에 내어준 자리다.

또 지난 6월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방탄소년단을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5인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앤 K 롤링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다.

CNN은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전하면서 K팝과 K힙합의 미국 내 공연이 2017년 한 해 가장 많이 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방탄소년단과 K팝의 인기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방탄소년단은 이제 겨우 미국 첫 데뷔 무대를 마쳤을 뿐이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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