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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靑 홍종학 중기부 장관 임명… 닻 올린 중기부

[앵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홍종학 후보자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했습니다. 홍종학 장관 임명으로 조각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짐에 따라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구성은 출범 195일만에 완료가 됐는데요. 정치권의 반발이 여전한 가운데 홍종학 장관이 중기부 수장으로 어떻게 안착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혜영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결국 홍종학 후보자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을 강행했네요?

[기자]

네. 홍종학 호가 닻을 올렸습니다.

출범 이후 넉달 간 비워졌던 중기부 수장 자리가 드디어 채워진 건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예상대로 홍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30분경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홍종학 중기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홍 장관은 임명 직후 10시부터 열린 국무회의에도 참석했는데요.

문 대통령이 강조해온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인 중기부 장관 자리를 오래 비워둘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임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홍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편법증여 논란 등으로 청문회보고서 채택이 무산된바 있는데요.

문 대통령이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어제까지 채택해달라고 국회에 재차 요구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끝내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청와대가 오늘쯤 임명을 강행 할 것이라고 예상돼왔습니다.

[앵커]

홍 후보자가 중기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내각도 이제 완성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기부 장관 자리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퍼즐이었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홍종학 후보자가 장관 자리에 앉게 되면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 6개월여 만에 1기 내각이 완성된 건데요.

정확히 보면 정부 출범 후 195일만에 초대 내각이 완성 된 건데, 이는 역대 정부 조각완료 최장기간인 김대중 정부의 174일을 넘긴 수치입니다.

또한, 홍 후보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국회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고 임명되는 다섯 번째 장관급 고위 공직자가 됐습니다.

[앵커]



홍종학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이른바 개점휴업 상태로 멈춰있던 중소벤처기업부의 시계 바늘도 빠르게 돌아가겠군요?

[기자]

네. 오늘 홍 장관은 업무보고를 받고 오후 4시경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홍 장관은 “새 정부의 핵심부처로 탄생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초대 장관으로 임명되어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의 대변인이자

진정한 ‘수호천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수장 공석으로 이른바 개점휴업 상태였던 중기부.

선장 없는 항해를 이어가며 정책 주도권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는 우려가 쏟아져 왔는데, 홍 장관이 취임함에 따라 정책 추진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내부 인사를 단행해 서둘러 공백을 메꿔나간다는 계획인데요.

그간, 장관 부재 속 중소기업정책실장 등 실장급 인사가 이뤄지지 않아 업무 차질이 상당했습니다.

또한, 조직 정비와 전열을 가다듬은 후 초대장관으로서 산적한 중기 관련 현안들을 살뜰히 챙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당장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계가 처한 문제와 관련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른바 ‘내로남불’의 표본이라며 거센 비판의 칼날을 겨눴던 야당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정치권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우려됐던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홍 장관의 임명에 야 3당은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자유한국당은 “이제 더 이상의 협치는 없다”며 홍종학 장관을 ‘홍종학 전 의원’으로 부르며 날 선 공격에 나섰습니다.

국민의당은 ‘홍탐대실’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청와대가 홍종학을 탐하다 더 큰 민심을 잃는 잘못된 선택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바른정당 역시 인사참사라며 반기를 들고 나섰는데요.

홍 장관 임명을 둘러싼 잡음은 한동안 가시질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기업계를 둘러싼 각종 현안에 정치권의 등살까지. 홍종학 장관이 중기부의 초대 장관으로서 어떠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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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SEN경제산업부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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