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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경찰 도미니크 최 '커맨더' 승진…서열 3위 계급

옷깃 계급장에 별 하나…군대 준장급

LA경찰국(LAPD) 1만명의 경관 중 서열 3위인 커맨더로 승진한 도미니크 최/미주한국일보 제공=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한인 경찰 도미니크 최(47)씨가 LA경찰국(LAPD) 최고위급 간부로 승진했다.

23일 동포 언론들에 따르면 최씨는 2005년 은퇴한 폴 김에 이어 LA 한인 경찰로는 두 번째로 ‘커맨더’에 올랐다. 커맨더는 직원 수 1만명에 달하는 LAPD에서 국장과 부국장에 이어 서열 3위 계급으로 군대로 치면 준장급에 해당한다. 실제 옷깃에 있는 계급장도 별 하나다.

LA에서 태어난 한인 2세인 최씨는 1995년 11월 경찰이 됐다. 남가주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회계법인에서 2년간 근무하다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두고 경찰 시험을 봤다. 최씨는 매년 초고속 승진을 이어갔다. 제복을 입은 지 9년 만인 2014년 최일선 현장 지휘관인 캡틴 I에 올랐다. 이듬해 특수 부서 총괄 책임자인 캡틴 II, 2016년 지역담당 경찰서장인 캡틴 III에 이어 이번에 커맨더까지 승진했다.



LA 한인상공회의소는 오는 12월 7일(현지시간) 옥스퍼드 호텔에서 ‘LAPD 올림픽경찰서후원회’와 함께 커맨더 승진 축하행사를 마련한다고 전했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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