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밥상 차리는 남자' 이미숙, 김갑수에 반격 시작…사이다 BEST 3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 이하 ‘밥차남’)의 김미숙(홍영혜 역)이 ‘가부장 남편’ 김갑수(이신모 역)에게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했다.

김미숙은 김갑수에게 돌연 이혼을 선언하며 충격을 안기더니(20회), 그 충격이 가라앉기도 전에 이혼의 가속페달을 밟으며(21-22회) ‘단호박’ 면모를 뽐내고 있다. 이 같은 김미숙의 반격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 이에 전국 부녀회에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있는 김미숙의 ‘사이다 포인트’들을 정리하며 ‘밥차남’의 통쾌한 재미를 곱씹어본다.

/사진=MBC




Point1. 눈에는 눈, 폭언에는 폭언!

신모는 그 동안 고약한 말본새로 영혜를 괴롭혀오며 시청자들의 분노지수를 수직상승 시켜왔다. 이에 단아하고 조신한 영혜는 신모에게 맞서기보다 그의 폭언들을 홀로 감내해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혼을 선언한 뒤 영혜는 180도 달라진 태도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신모에게 “넌 그래서 안 되는 거야!”라고 일갈하며 평소 신모가 사용해온 최악의 호칭인 ‘야! 너!’를 고스란히 되돌려준 것. 더욱이 “당신은 한마디로 34년 내 인생을 무참히 갉아먹고, 짓밟고, 갉아먹은 이기적인 진상남편 진상애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라며 참아왔던 분노를 쏟아내는 영혜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막힌 속을 뻥 뚫리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Point2. 일사천리 이혼진행!

영혜는 가족들 앞에서 이혼을 공표하자마자 일사천리로 이혼을 추진하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영혜가 선보인 철두철미한 면모는 그간 ‘가부장 남편’ 신모에게 휘둘려온 모습과는 완벽히 달랐다.

신모는 대학 후배인 변호사 정옥(최완정 분)의 갑작스러운 부름을 받고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다. 그러나 이는 친목모임이 아닌 신모-영혜의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기 위함이었다. 바로 영혜가 정옥을 자신의 이혼 변호사로 선임한 것. 변호사를 대동한 영혜는 신모에게 “합의로 할래? 재판으로 할래?”라고 물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더욱이 본인은 이혼사유가 없다며 노발대발하는 신모 앞에서 그의 폭언들을 녹음해둔 녹음파일을 증거로 제시하며, 신모를 꿀 먹은 벙어리로 만들어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Point3. 당당한 홀로서기!

무엇보다 영혜는 중년의 나이에도 당당히 홀로서기를 하는 모습으로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영혜는 자신을 회유할 요량으로 영화 데이트를 신청하는 신모에게 “혼자 보러 가요. 난 일자리 구하러 나가야 해요”라고 매몰차게 거절했다. 이에 신모가 “내가 있는데 일자리가 왜 필요해?”라고 어리둥절해하자 “당신이 한달 후에도 달라지지 않으면 이혼해야 되는데 나도 살 궁리해야죠”라며 논리 정연하게 반박을 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실제로 영혜는 가구 매장에 취직을 하고, 폐물들을 팔아 혼자 살 집을 장만하는 등 홀로서기를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영혜의 모습은 중년여성이라고 할지라도 세상 앞에 당당하게 나설 수도, 도전할 수도 있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한편 이 같은 ‘밥차남’의 사이다 전개는 시청률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월 19일에 방송된 ‘밥차남’ 22회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으로 전주 대비 1.5%P 상승한 14.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이처럼 신모-영혜가 이혼길 쾌속주행을 시작함에 따라 시청률 15% 고지를 코앞에 둔 ‘밥차남’의 뜨거운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 ‘주말 불패신화’ 주성우 감독-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최수영-온주완-김갑수-김미숙-김수미-이일화-심형탁-박진우-서효림이 출연하는 믿고 보는 주말 드라마로 각광받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