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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렇게 채용합니다-산업은행] 토익 750점 안돼도 응시 가능…필기시험은 세 과목으로 진행

연령·학력·전공 제한 철폐

직무시험·시사논술·NCS 시험

토론 면접 주제 경제 外 광범위

정책금융 역할 잘 파악하면 유리

KDB산업은행 전경




KDB산업은행은 금융공기업 중에서도 ‘꿈의 직장’으로 꼽힌다. 단순히 보수나 직업적 안정성만을 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 최대 국책은행의 한 일원으로서 기업을 지원하고 미래성장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업무까지 맡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산은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대한민국의 ‘금융엔진’을 이끈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는 것이다.

산은은 직원 채용시 응시자격 제한을 거의 없애 입사 희망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두고 있다. 연령이나 학력 및 전공 제한을 철폐했다. 어학성적도 기준 점수(토익 기준 750점)를 두고 있기는 하지만 기준점수를 충족하지 못했어도 응시가 가능하다.

다만 필기시험은 비교적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고 잇다. 은행 일반분야 응시자의 경우 경영·경제·법학 중 하나를 골라 논술·서술·약술형으로 구성된 직무지식 시험을 치러야 한다. 또 일반 시사논술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직업기초능력평가 시험도 봐야 한다. 결과적으로 세 과목 시험을 치르는 셈이다. 특히 일반 시사논술은 경제·금융 분야 외에서도 문제가 출제될 수 있어 신문을 꾸준히 읽고 시사 흐름을 쫓아가는 노력이 중요하다.

최근 은행권에 불어닥친 채용비리 의혹에 따라 필기시험이 더 까다로워질 가능성도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필기시험 난이도가 높아지면 외부 청탁을 통한 부정행위도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금융공기업을 비롯해 시중 은행들도 필기 난이도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기시험 이후 면접은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 면접은 집단면접, PT면접, 심층토론 등으로 직무 능력 및 품성을 평가하고 2차 면접에서는 대면 질의응답을 통해 조직 적응력 및 발전 가능성을 심사한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심층토론 면접에서는 영화 속 상황을 제시하고 찬반 의견을 묻는 등 주제 범위가 경제·사회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다”며 “산은의 핵심가치(신뢰·열정·소통과 협력·고객·시장선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면접장에 들어서 솔직하게 자신을 보여주는 연습을 해둔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산업은행이 수행하고 있는 정책금융 역할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는 게 유리하다. 특히 정부에서 4차 산업혁명과 벤처기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산업은행의 역할에 대해서도 미리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한편 산은은 장애인과 보훈대상자 지방 인재 및 산업은행 청년인턴 참가자에 대해서는 우대점수를 주고 있으므로 이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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