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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2월 국고채 5,000억원 바이백(조기상환)…규모 대폭 줄여

신규발행 규모 4조6,000억원

기획재정부가 12월 국고채 4조6,000억원어치를 새로 발행하고 5,000억원 규모 조기상환(바이백)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1조원 규모 바이백을 돌연 취소한 데 이어 다음 달 바이백 물량도 평소보다 눈에 띄게 줄였는데, 초과세수를 국채상환보다는 세계잉여금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재부는 4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다음 달까지 발행한다. 대금 납입 일자와 만기별 발행 물량은 28일 3년물 1조원, 29일 30년물 1조3,000억원, 다음 달 5일 5년물 8,000억원, 12일 10년물 1조1,000억원, 19일 20년물 4,000억원 등이다. 국고채 매입(바이백)은 총 5,000억원 규모로 1차례, 국고채 교환은 총 1,000억원 규모로 한 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지난 7월 3조원 규모 바이백을 시작해 이달까지 매달 3조원에서 3조5,000억원 가량의 바이백 계획을 세웠는데 12월은 이보다 6~7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정부가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18조원에 이르는 풍족한 초과 세수를 국채 상환보다는 세계잉여금으로 쓸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재부는앞서 지난 15일 예정됐던 1조원 규모 바이백을 돌연 취소해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시장 불안을 키웠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초과세수 활용과 관련한 일종의 리스케줄(재조정) 과정”이라고 밝혔다. 여유자금을 국채상환에 쓸지, 세계 잉여금으로 활용해 내년에 쓸지를 정한다는 것이었는데, 12월 바이백 물량도 전달에 비해 대폭 줄면서 올해보다는 내년에 활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세종=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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