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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굴기' 과시한 中

'테러 공포' 유럽·아프리카 등에

안면인식 시스템 수출…투자유치도

최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 기업들이 테러 공포에 시달리는 유럽과 아프리카에 안면인식 시스템을 수출하며 ‘AI 선진국’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인공지능 신원확인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중국 기업의 안면인식 시스템은 기술우위라는 평가 속에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의 안면인식 제품이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크게 주목받는 것은 이 지역에서 테러 공포가 커지며 공항과 대형쇼핑몰 등 공공장소에서 테러에 대비한 보안 시스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안면인식 분야의 선두기업인 이투테크놀로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곳곳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정부들과 안면인식 기술 수출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테러 공격이 많은 영국 등 유럽 지역에서도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센스타임·메그비 등 다른 업체들의 안면인식 시스템도 최근 중국 금융기관과 공항 등에서 널리 사용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안면인식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회사에의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센스타임은 지난 7월 4억1,000만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알리바바그룹은 이투테크놀로지, 대만 전자업체 폭스콘도 메그빌테크놀로지 지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및 주도하에 13억 중국 인구를 대상으로 안면인식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대한 우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공안부가 지난달 상하이시의 한 보안회사와 3초 안에 개인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안면인식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미 일부 지방의 경찰과 행정기관에서 교통법규 위반 확인 등을 위해 사용되는 안면인식 제품을 중국 공산당의 적극적인 사회통제 의지 속에 정부가 나서 국가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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