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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세월호 유골' 알고도 공개 안해...李총리 "공직기강 잡겠다" 사정한파 예고

이낙연(왼쪽)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세월호 유골 발견 은폐에 대한 사과 발언을 하는 것을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옆에서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유골 발견 사실을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20일 이미 보고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김현태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유골 발견 당일(17일) 이철조 선체수습본부장에게도 보고했다. 세월호 유골 은폐가 결국 김 부본부장 단독결정이 아니라 해수부 윗선과의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는 것이어서 이를 둘러싼 파문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월호 유골 은폐 파문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어 “지난 20일 이철조 본부장에게 추가로 발견된 세월호 유골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20일 오후5시께 처음 보고를 받았고 절차대로 조사하라고 지시했다”며 “하지만 지시를 실무진이 따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나중에서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보고 이행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김 장관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방지책 만든 뒤 임명권자와 국민들의 생각을 따져 진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유골 은폐 파문이 확산되자 이낙연 국무총리도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8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세월호 유골 은폐에 대해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정부는 최단시간 안에 은폐의 진상을 규명해 가족과 국민 앞에 밝히고 책임자를 엄정히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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