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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끝낸 엔터주...코스닥 상승 견인

JYP·CJ E&M·로엔 등 오름세

스튜디오드래곤 상장도 호재

코스닥 4일째 최고치 경신





잠시 숨을 고르는가 싶던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재차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을 끌어올렸다. 중국과의 화해 무드가 짙어지면서 그동안 외면받았던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하는 분위기다.

23일 증시에서 JYP엔터테인먼트는 전일보다 14.55% 상승한 1만2,60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이콘텐트리(036420)도 장중 한때 5,380원까지 상승하며 최고가를 기록한 후 전일보다 5.92% 오른 5,370원에 장을 마쳤다. JYP는 내년 남성 아이돌그룹 3팀의 데뷔가 예정돼 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5위인 CJ E&M(130960), 6위 로엔(016170)도 각각 3.78%, 0.8%씩 상승 마감했다. 초록뱀(047820)·키위미디어그룹(012170) 등 그동안 코스닥 상승장뿐만 아니라 이달 초 엔터테인먼트주 강세장에서 외면받았던 종목들조차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중순 중국을 국빈 방문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국의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엔터테인먼트주로 구성된 코스닥 오락·문화 업종은 이달 들어 13% 오르며 코스닥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그동안 코스닥 상승 랠리를 이끌었던 바이오주에 엔터테인먼트주까지 더해져 쌍끌이에 나서면서 이날 코스닥은 전일보다 2.04% 오른 796.80에 장을 마감했다. 4일 연속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1일 10년 만에 790선을 넘어선 데 이어 성공적으로 790선에 안착한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도 3일 만에 매수세를 보이며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 같은 분위기 덕분에 24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스튜디오드래곤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CJ E&M의 드라마제작사업부가 독립해 설립된 회사로 ‘미생’ ‘시그널’ ‘도깨비’ 등의 인기 드라마를 제작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보고서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3만5,000원) 대비 51.4% 높은 수준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가총액은 중국으로의 드라마 판매량에 따라 1조2,500억~2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매출은 3,779억원, 영업이익은 661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33.5%, 76.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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