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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코스닥 시장 활성화…코스피·코스닥 경쟁 촉진"

대한상공회의소 CEO 대상 간담회

기업경영 투명성 위해 회계개혁 추진

초대형IB 모험자본 공급 여부 모니터링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7 회계개혁 글로벌 투자기관 IR’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4일 “혁신·중소기업의 요람 역할을 하는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대상 간담회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균형 있게 반영한 벤치마크 지수를 개발해 두 시장 간의 경쟁을 촉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기업의 코스닥 시장 진입을 위해 상장제도 전반을 재정비하고 관련 투자자와 기업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제공도 기획재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기업 경영 투명성도 강조했다. 그는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인 기관투자자가 중장기 가치 투자를 하도록 만들려면 회계개혁, 기업지배구조 선진화를 통한 기업 경영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시장의 자정 작용을 기대하기 어려워 금융당국이 회계개혁을 추진한다는 게 최 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외부감사인 역할도 중요하지만 회계 처리의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주체는 기업”이라며 “제도 시행시기도 기업의 역량을 고려해 일정 기간 유예한 만큼 제도 준비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감사인 지정 시 기업의 개별여건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기업의 재지정 요청권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관련해선 “국민연금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면 다른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자에게 감사인 지정 신청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인가한 초대형 투자은행(IB)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 정부는 초대형 IB가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본래 역할에 충실한지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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