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재현 복귀 후 첫 임원인사] CJ그룹 역대 최대 인사...50대 중심 세대교체

CJ제일제당 대표에 신현재·CJ 공동대표엔 김홍기

60년대생 CEO 전면배치...신규 임원 승진만 42명

'2020 그레이트 CJ' 첫발...이재현 장녀·사위 상무로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




김홍기 CJ㈜ 공동대표


최은석 CJ 경영전략 총괄 부사장


CJ(001040)그룹이 24일 이재현 회장의 경영복귀 후 첫 정기 임원인사에서 지주회사 내 핵심인력들을 계열사 대표로 전진 배치하며 50대 중심의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지주회사인 CJ㈜에는 기획실을 신설하며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컨트롤타워’를 만드는 등의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CJ그룹은 이날 CJ제일제당(097950) 신임 대표에 신현재 사장을, CJ 공동대표에 김홍기 총괄부사장을 승진 임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 부문 대표, 손관수 CJ대한통운(000120) 대표, 허민회 CJ오쇼핑(035760) 대표는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 외 부사장 2명, 부사장대우 9명, 상무 23명, 상무대우 42명 등 총 81명이 승진했으며 새로 임원이 된 사람은 총 42명이다. 신규 임원 승진자는 역대 최대 규모다.



또 이 회장의 딸인 이경후 미주 통합마케팅담당과 사위인 정종환 미주 공동본부장이 지난 3월에 이어 8개월 만에 또 승진했다. 두 사람은 3월 인사에서 상무대우로 승진했으며 이날 인사에서는 상무로 다시 올라섰다.

CJ 관계자는 “주요 경영진 세대교체와 조직개편, 글로벌 및 전략기획 등 미래준비 강화로 ‘2020 그레이트 CJ’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인사”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월드베스트 CJ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50대의 지주회사 내 핵심 임원들이 계열사 대표로 대거 나가게 됐다. CJ㈜, CJ제일제당 등 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대표이사들이 대부분이 1960년대생(50대)으로 채워지는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이들 모두 이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된 인물들이다.

신 신임 사장은 1961년생으로 2000년 CJ오쇼핑에 입사하며 CJ그룹에 합류했다. 그 이후 CJ 사업총괄, CJ오쇼핑 경영지원실장,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과 공동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2014년 12월부터 CJ 경영총괄부사장으로 근무해왔다. 김 총괄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2000년 CJ제일제당에 경력으로 입사한 뒤 CJ주식회사 전략팀, 비서팀 등을 거쳤다. 2014년 12월부터 CJ 인사총괄을 맡아 조직문화혁신 및 핵심 인재확보 등 조직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기존 이채욱 CJ 부회장과 공동대표를 맡는다. 한편 2011년부터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맡아온 김철하 부회장은 CJ기술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아울러 CJ 지주회사와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지주회사인 CJ에는 기획실을 신설했다. 최은석 신임 경영전략 총괄 부사장이 기획실·경영전략실·미래경영연구원 등을 아우르며 미래시장을 탐구하고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일을 맡는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식품·바이오·생물자원·소재 등 4개 사업 부문을 바이오·식품 2개 부문으로 통폐합했다. 바이오 부문은 신 사장, 식품 부문은 강 총괄부사장이 각각 맡아 책임경영 체제를 만든다. 이를 통해 ‘선택과 집중’을 강화함으로써 사업 부문별 성장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연소 임원은 CJ푸드빌 정윤규 전략기획담당으로 39세이다. 여성임원은 CJ제일제당 식품사업 부문 최자은(42) 냉동마케팅담당과 CJ E&M 안젤라 킬로렌(47) 미국사업운영담당 등 2명이 배출됐다./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