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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M&A 전문가 30여명 포진...삼성전자 사업지원TF 출범

안중현·최윤호 부사장 합류

삼성전자가 전자 계열사들의 사업 전략 등을 조율하기 위해 신설한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마무리했다. 옛 미래전략실 해체로 회사를 떠났다가 사업지원TF장으로 복귀한 정현호 사장을 중심으로 부사장급 2명 등 30여명선으로 진용을 갖췄다. 과거 미전실에서 삼성·한화 빅딜 등 초대형 인수합병(M&A)을 이끌었던 핵심 멤버들이 포함됐다.

24일 삼성 등에 따르면 옛 미전실 전략팀 출신의 안중현·최윤호 부사장이 사업지원TF에 합류했다. 안 부사장은 삼성전자 전략TF 때부터 주요 M&A를 이끌었던 M&A 전문가다. 한화·롯데그룹과의 빅딜은 물론 프린팅솔루션사업 매각 등 주요 사업 재편을 주도했다. 최 부사장은 재무 전문가다.

김홍경·이승욱·주창훈 전무도 사업지원TF에 이름을 올렸다. 김홍경·이승욱 전무 역시 미전실 출신이다. 김 전무는 미전실에서 나와 최근까지 삼성SDI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사외이사도 겸하고 있다. 이 전무는 안 부사장과 전략팀에서 M&A 등 주요 사업재편에 참여했던 인물이다. 주 전무는 현재 삼성전자 인사팀 소속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사업지원TF는 과거 미전실이 했던 대관·홍보 등의 업무는 하지 않고 최소한의 선에서 계열사들의 사업 조정 중심으로 업무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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