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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최종구 “회계품질 주체는 기업”… 회계개혁 협조 당부

[앵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국내 기업 최고 경영자들에게 회계개혁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연말까지 핵심감사제와 지정감사제 도입 등 회계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들을 마련할 계획인데요.

최 위원장은 기업들이 특히 지정감사제 도입을 우려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를 해소할 다양한 대응책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회계 처리의 품질을 높이는 데는 외부감사인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핵심 주체는 기업”이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회계개혁에 대한 재계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오늘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열린 최고경영자 대상 간담회에 참석해 새로운 감사 제도 준비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인 기관투자자가 중장기 가치 투자를 하도록 만들려면 회계개혁과 기업지배구조 선진화를 통한 기업 경영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낮은 투명성 탓에 한국 주식은 글로벌 시장보다 약 42%, 신흥국 시장보다 약 25% 저평가된 실정”이라며 “그럼에도 엄격한 회계 처리에 대한 기업 경영진 인식은 아직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외부감사의 독립성과 시장의 자정 작용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계개혁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이는 지정감사제 도입이 불가피함을 역설한 셈입니다.

지정감사제는 모든 상장사가 일정한 주기로 감사인을 스스로 선임하지 못하고 정부로부터 지정받아 외부감사를 받는 제도입니다.

기업들은 감사 비용 증가와 국내에만 존재하는 제도로 인한 국제 경쟁력 약화 등을 우려해, 지정 대상 기업을 줄여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최 위원장은 “정부도 기업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감사인 지정 시 기업의 개별여건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기업의 재지정 요청권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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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규 기자 SEN금융증권부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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