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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보령 천수만 다섯 형제 섬 사람들의 떠들썩 김장날





28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김치 한 그릇’ 2부 ‘수상한 섬마을 해피 투게더’ 편이 전파를 탄다.

▲ 바다 짠내 가득한 김치 한 그릇

충남 보령, 천수만 인근 다섯 개의 섬이 떠들썩하다.

육도의 마을회관으로 모이는 허육도, 월도, 추도, 소도 주민들.

오순도순 모여 있는 다섯 개의 섬은 모두 한 마을이라고.

어쩌다 마을 행사가 있는 날이면 딱 한 명뿐인 이장님이 주민들을 배로 실어 나르느라 동분서주!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의 육도와 월도에는 견우직녀가 있다.

육도 직녀 최예동 할아버지와 월도 견우 김주현 할아버지.



5개 섬을 통틀어 남자들 중 가장 최고령이라는 두 사람.

소주 탄 커피에, 안주로는 생선 한 토막이 전부지만 우정 깊은 친구와 함께라면 이보다 별미일 수 없다.

육도 주민 최성국, 신애자 씨 부부의 김장 날.

리어카에 배추를 싣고 선착장으로 향한다.

바닷물에 배추를 절이는 일은 섬 마을의 오래된 전통이라고.

김치 한 그릇에도 바다내음 가득한 서해안의 다섯 형제 섬을 만나러 가보자.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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