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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지역경제 리더] 고리원자력본부, 교육·장학사업에 올 21억 지원...지역 인재 양성 아낌없이 투자

장학생 선발·명문교 조성 등

수준 높은 교육 인프라 구축

영어마을 연수 기회도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발전소 인근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장학사업에 힘쓰고 있다. 고리본부는 최근 기장군내 6개 아동센터 소속 학생들과 함께 ‘지역 꿈나무 희망드림 캠프’ 행사를 가졌다./사진제공=고리원자력본부




“고리본부는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지난 2월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마련한 장학금 수여식에서 노기경 고리본부장이 지역 주민들에게 한 약속이다.

실제 고리본부는 노 본부장의 말처럼 올해 들어 발전소 인근 지역을 우수한 인재가 배출될 수 있는 터전으로 만드는 데 더욱 힘쓰고 있다. 장학생 선발, 원어민 강사 지원, 지식 나눔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장학사업을 통해서다.

교육장학사업은 고리본부가 해온 ‘사업자 지원사업’의 하나로 전기 생산량에 따라 일정 금액을 적립해 지역을 위한 공익사업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말한다. 지난달 30일 고리본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한해 교육ㆍ장학지원사업에만 21억5,000만원을 쏟아 부었다. 이 사업은 크게 지역 인재 육성사업지원과 교육인프라 구축사업지원, 학교운동부 및 예체능 특기생 지원 사업으로 이뤄진다.

발전소 인근 주민들에게 가장 호응이 좋은 사업으로는 먼저 초·중·고 등 8개교를 명문학교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학력 신장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생태환경체험교육, 방과후학교, 어학특화교육, 과학기술교육, 독서교육 등 초·중·고별 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을 주로 다루는데 중고생의 경우 국제고등학교나 외국어고등학교, 또는 서울대 등 명문학교 진학비율이 증가 추세에다 학교평가에서 높은 순위를 꾸준히 유지하는 등 효과가 쏙쏙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고리본부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 학생들이 대부분 접근성 등의 이유로 사교육을 받지 못하고 오직 공교육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수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부담스러운 사교육비를 덜어 줄 수 있어서 지역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원어민 강사, 영어마을 연수 등 영어능력 향상사업도 인기가 좋다. 이 프로젝트 중 원어민 강사, 영어마을 연수 등 영어능력 향상 사업은 발전소가 들어선 이 지역이 대도시에 비해 외국어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기가 열악하다는 점을 감안해 지역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는 4개 지역 학교에 원어민 강사 7명을 지원해 문화와 언어를 함께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영어마을 및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 연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지역의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에는 5개 초등학교 학생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학습에 참여하는 영어 연수를 5박 6일간 지원하기도 했다.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이 최근 고리스포츠문화센터 멀티공연장에서 ‘2017년 고리원자력본부 장학생’으로 선발된 총 291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및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고리원자력본부


특히 고리본부가 매년 선발해온 장학생은 첫 선발을 시작한 1990년 이래 발전소 주변 지역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여건을 보장하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데 이바지해 왔다. 최근 10년간만 봐도 무려 4,400여 명의 학생이 55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받았다.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의 체력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기획된 초등학교 급식질 개선사업도 눈여겨볼 만하다. 급식비나 조리실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구를 지원하는 방식인데 이를 통해 현재 5개 초등학교 재학생 540여 명이 질 높은 급식을 먹고 있다.

이주현 고리원자력본부 지역협력팀장은 “고리원자력본부는 이 외에도 도서 구입, 학용품 후원 등을 통해 발전소 인근 지역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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