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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유 토지 증가폭 둔화

올 상반기 증가율 0.3% 그쳐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이 전년 말 대비 0.3% 증가한 2억3,416만㎡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체 국토 면적의 0.2% 수준이다. 금액으로는 31조8,575억원(공시지가 기준)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4%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 증가율은 둔화되는 추세다.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는 전년 대비 6.0%와 9.6%씩 증가했으나 지난해 2.3% 증가해 증가율이 크게 떨어졌으며 올 상반기에는 전년 말과 비교해 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몇 년간 국내 부동산 투자를 크게 늘렸던 중국인들의 토지 보유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중국인들의 국내 토지 보유 면적은 2014년과 2015년 전년 대비 각각 98.1%, 23.0% 증가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6.5%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4~2015년은 중국인들의 투자가 크게 늘면서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가 크게 증가했으나 최근 들어 중국인들의 토지 보유 증가율이 줄어들면서 전체 외국인의 토지 보유 증가율도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토지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은 미국인이다. 미국인은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50.9%인 1억1,907만8,000㎡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어 유럽인이 2,118만2,000㎡(9.1%), 일본인이 1,788만7,000㎡(7.6%), 중국인이 1,713만9,000㎡(7.3%) 순으로 많다. 특히 올 상반기 국내 토지 보유 면적이 줄어든 미국·유럽·일본인과 달리 중국인은 전년 말 대비 6.5% 늘었다. 중국인들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한 지역은 제주도로, 939만6,000㎡로 중국인들의 국내 토지 보유 면적의 절반을 웃도는 54.8%에 달한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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