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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가 돌아온다… 中 대형여행사들, 韓 단체관광 패키지 출시 준비

중국청년여행사 등 내년 1월부터 상품판매 본격 돌입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3일 오전 서울 경복궁을 관람하고 있다. 사드 갈등으로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 관광이 중단된 이후 첫 단체 관광이다.




중국 대형여행사들이 한국행 단체관광객(유커) 상품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중국 당국이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 지역에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한 직후다.

4일 관련 업계와 중국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청년여행사는 이달 중 한국행 단체관광 패키지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내년 1월부터는 여행상품 판매에 본격 돌입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중국청년여행사가 한국행 패키지 상품을 판다는 것은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 금지가 해제됐음을 명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다른 중국 내 여행사들도 유사 상품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청년여행사가 사실상 중국 여행 산업을 주도하기 때문이다. 중국국제여행사는 이달 19일부터 한국 단체관광 상품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 관광이 중단된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 32명이 지난 2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베이징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해 이목이 집중됐다.



이와 관련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는 이번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은 하이타오 여행사가 주관해 지난달 30일 단체 비자를 받아 5일짜리 패키지 여행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이들 단체 관광객이 롯데 관련 상품을 이용하지 않고 신라면세점에서만 쇼핑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지난달 28일 베이징과 산둥 지역의 여행사에 한국행 단체상품을 판매하되 오프라인 여행사만으로 한정했다. 롯데의 호텔 또는 면세점에서 숙박·쇼핑을 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오프라인 여행사 역시 자사 홈페이지 등 온라인 광고를 통해서는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지 않다. 대신 유선 전화나 위챗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만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 가운데 베이징과 산둥으로 제한된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가 곧 중국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행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각 지방에서 열리는 회의 내용이 똑같은 걸 보면 국가여유국이 한국 단체관광과 관련한 통일된 지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머지 지역도 연내 풀릴 수 있다”고 전했다.

/허세민 인턴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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