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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서 안현수 볼 수 있을 듯’...푸틴 “평창 올림픽 보이콧 안 해”

푸틴 "러시아 선수의 개인자격 출전 막지 않겠다"

“러 출전금지 IOC 결정은 정치적인 것” 주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스크바=EPA연합뉴스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빅토르 안(안현수)와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의 스케이팅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직적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국가 선수단의 평창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고 개인 자격 출전만 허용하는 결정을 내려졌다. 이에 러시아가 출전을 하지 않고 ‘보이콧’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푸틴 대통령이 일축한 것이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중부 도시 니즈니노브고로드의 GAZ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하며 평창 올림픽 참가 문제와 관련 “우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어떤 봉쇄도 선언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선수들이 원할 경우 그들이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오는 12일 올림픽 출전 후보 선수들과 코치, 개별 종목 협회 대표 등이 참석하는 ‘올림픽 회의’를 열고 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러시아 커넥션’(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등으로 인한 서방과의 갈등을 염두에 둔 듯 IOC의 결정이 정치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IOC의 결정에 대해 “이 모든 것은 전적으로 조작되고 정치적 동기에서 내려진 결정으로 보인다”며 “IOC 결정에 대한 일부 책임을 받아들이지만 도핑 규정 위반으로 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선수들에 대한 혐의는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소치 올림픽을 포함한 지난 대회들에서 스포츠 장관이나 다른 기구, 협회 등에 우승하라는 과제를 내린 적이 없다”면서 “러시아엔 대회를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치르는 과제만이 있었을 뿐이며 이 과제를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에 소속된 빅토르 안은 평창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라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뜻을 밝힌 바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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