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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3,000달러 돌파…'1조원' 벌어들인 주인공은?

1,000달러 이하로 거래 시작된 비트코인…1년 사이 13배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만3,000달러를 넘어섰다./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6일(미 동부 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1만3,000달러(약1,422만원)를 돌파했다. 1만2,000달러를 넘긴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더 오른 것이다. 올해 1월 1,000달러가 채 안 되는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은 불과 1년 새 13배 이상 뛰었다.

미국 경제매체 CNBC가 코인데스크 자료를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전일 대비 12.5% 뛴 1만3158.99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 1만3,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200억달러(약240조원)이 됐다. S&P500상장 기업 중 20번째 대형주의 시총과 비슷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폭등에 이어 20% 하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이다 이번주 들어 다시 급등하고 있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개시되면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11일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며 오는 18일에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도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초기에 비트코인을 사들여 돈방석에 오른 투자자들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은 비트코인 광풍으로 가장 큰 돈을 번 투자자 중에 제미니 디지털화폐거래소 창립자인 캐머런·타일러 윙클보스 형제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윙클보스 형제는 지난 2014년 비트코인 하나당 120달러를 지불하고 약 1,100만 달러(12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이번 주 비트코인 평균가가 1만1,700달러임을 고려했을 때 윙클보스 형제는 무려 10억 달러(1조936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형제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훔쳤다며 소송을 걸어 유명해진 바 있다. 또 다른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로는 ‘비트코인 예수’로 불리는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대표가 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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