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7일 서울 영등포구 율촌빌딩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어 최승호 PD를 MBC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다. 최승호 사장 내정자는 이후 열린 주주총회에서 MBC 사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앞서 최승호 PD는 이우호 전 MBC 논설위원실장, 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과 최종 면접을 치렀다. 면접은 MBC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생방송 됐으며 방문진 이사들의 질문과 전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질문이 이어졌다.
방문진 이사회는 재적 이사 과반 찬성으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임시 이사회에는 9명의 이사 중 여권 측 이사 5명이 참석했으며 야권 측 이사 4명은 불참했다. 2차 투표 결과 최승호 PD가 최종 내정됐다.
최승호 내정자는 지난 1986년 MBC에 입사했다.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 책임프로듀서로 임했으며 해직 후에는 독립언론 뉴스타파에서 PD와 앵커로 활동했다. 최근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과 ‘공범자들’을 연출했다.
한편 새 MBC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까지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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