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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때문에…전략·이름 바꾸기] 사명서 '스토어' 뗀 월마트

오프라인 상점 의미 단어 삭제

'온라인 유통 강화에 사활' 의지

AFP연합뉴스




미국 1위 오프라인 유통 기업 월마트가 48년 만에 사명을 ‘월마트스토어’에서 ‘월마트’로 바꾼다. 오프라인 상점을 의미하는 ‘스토어’를 떼어내 아마존과의 온라인 유통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월마트는 내년 2월1일부터 정식 법인명을 ‘월마트’로 변경한다고 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월마트가 사명을 바꾸는 것은 지난 1970년 이후 처음으로 ‘월마트닷컴’이라는 온라인 웹사이트와 명칭을 일치시켜 온라인 유통 업체의 색깔이 강해졌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오늘날 월마트 고객들은 오프라인 상점뿐 아니라 온라인과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쇼핑을 하고 있다”며 “사명 교체는 고객이 어떤 방식으로도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유통 능력을 더욱 강화해 고객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월마트의 사명 교체가 온라인 유통을 강화해 아마존을 뒤쫓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아이폰을 처음으로 출시하던 2007년 ‘애플컴퓨터’에서 ‘애플’로 사명을 변경해 PC에 치중된 사업 구조를 스마트폰 중심으로 개혁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월마트가 지난해 온라인 유통 업체 ‘제트닷컴’을 33억달러(약 3조6,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오프라인에 치중한 사업 구조를 바꿔나가면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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