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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치 폭등세…1만9,000달러 돌파

“닷컴 버블 닮은꼴” 롤러코스터 주의보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급등 단계를 뛰어넘어 폭등양상으로 흐르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1만9,000 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미 동부시간) 현재 1만9,12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6시께 1만5,000 달러를 돌파했으며 4시간 만에 1만8,000 달러를 순식간에 돌파했다. 이에따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800억 달러(약 306조 원)로 불어났다. 세계 시가총액 상위기업 순위로 따지면 20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1월 초 1,000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들어서만 19배 넘게 뛴 것이다. 특히 4분기 들어 한층 상승 폭이 가팔라졌다.

이번 폭등세는 ‘제도권 데뷔’와 맞물려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오는 10일과 18일 각각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한다. 비트코인이 제도권에 편입되면 막대한 기관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그렇지만 가격이 폭등하는 만큼 급등락을 우려하는 경고의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다. ‘가상화폐 헤지펀드’ BK캐피털 창업자 브라이언 켈리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나는 비트코인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현재 상황은 지난 1990년대 ‘닷컴 버블’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면서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도 “상상력이 만든 위험한 거품”이라고 비트코인 투자에 경고장을 날렸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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