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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버스커 안코드, 전남 장흥서 ‘영국 떡’ 된 사연은?





11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사투리 기행’ 1부 ‘오메, 참말로 좋소잉’ 편이 전파를 탄다.

▲ “이상 잘 하구만”, “애로와요 애로와~”

“걸레 뽈아갖고 와서 엄마 넙턱기에다 손 넣고 있어. 손 시란께.”

몇 년 째 기타 하나 메고 전 세계를 여행 중인 ‘버스커’ 안코드. 학창시절 6년을 한국에서 보내 한국말에 능숙한 그가 시골 여행을 떠났다.

첫 번째 행선지는 공기 좋고 물 좋기로 유명한 전라남도 장흥. 발길 닿는 대로 돌아다니다 용반리에 도착해 우연히 들어간 집은 여든이 넘도록 장흥에서만 살았다는 토박이 김금덕 할머니 댁이었는데.

‘보통 외국인’이 아니라 ‘그냥 한국인’에 가깝다고 자신하던 안코드. 그랬던 그가 자꾸 웃음을 터뜨리고 이마에 땀도 훔쳐낸다.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겁나~ 맛있다. 싸게 묵어”



김금덕 할머니를 따라 마을의 다른 할머니들도 만나게 된 안코드.

통성명을 하는데 할머니들 이름이 수상하다. 행촌 떡, 군산 떡, 강동 떡, 팽장 떡... 무슨 ‘떡’이 이렇게 많은지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이, 할머니들 방식에 따라 ‘영국 떡’이 된 안코드.

난생 처음 할머니들을 도와 메주를 쑤게 되는데. ‘자근자근’ ‘깡깡’ 절구를 찧는데 온 신경을 쏟으니 힘든 줄도 모르겠다.

하지만, 메주를 쑤는 것보다 안코드의 머리에 온통 관심이 쏠린 할머니들. 잠시 후, 고생한 안코드를 위해 한 상 푸짐하게 차려내시는데.

맛있으면 쓰라고 가르쳐주시는 말이 10~20대 젊은 친구들에게서 들었던 비속어다. 어떻게 된 일일까.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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