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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만능엔터테이너’ 구혜선, YG와 이별…남편 안재현과 함께할까

/사진=서경스타 DB




배우 구혜선이 지난 14년간 몸 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이별한 가운데 그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인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배우 구혜선과의 전속 계약이 최근 종료됐다”며 “약 14년간 신뢰와 각별한 마음으로 함께한 구혜선의 의견을 존중해 재계약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지난 2003년 YG와 인연을 맺었다. 앞서 ‘인터넷 얼짱’으로 유명하던 그는 가수 데뷔의 꿈을 안고 SM와 DSP에서 연습생을 거쳤으나 데뷔 무산의 아픔을 뒤로하고 결국 YG에 안착했다. 이후 2004년 MBC ‘논스톱 5’에 출연,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

첫 사극 ‘서동요’를 거친 후 ‘열아홉 순정’에서 첫 주연을 꿰찼다. ‘왕과 나’ ‘꽃보다 남자’ ‘부탁해요 캡틴’ ‘엔젤아이즈’ ‘블러드’ 등에서 많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블러드’에서는 안재현과 남녀주인공으로 등장했는데, 두 사람은 이때의 인연으로 1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까지 맺게 됐다.

동시에 스크린에서도 다양한 행보를 보였는데 특히 배우보다는 감독으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본인이 각본과 연출, 작곡까지 맡은 ‘유쾌한 도우미’를 시작으로 ‘요술’ ‘당신’ ‘복숭아나무’ ‘기억의 조각들’ ‘다우더’ 등을 선보였다.



그런가하면 음악가로서의 끈도 놓지 않았다. 2009년 ‘구혜선 소품집-숨’ 발매를 시작으로 ‘갈색머리’ ‘기억상실증’ ‘행복했을까’ ‘그리고 봄’ ‘좋은 날’ 등 여러 앨범을 발매했다. 배우는 물론, 감독, 작곡가, 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그야말로 만능엔터테이너다.

올해 초에는 동료 배우이자 남편인 안재현과 tvN ‘신혼일기’에 출연해 소소한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이후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에도 주연으로 출연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 하차했다. 최근 JTBC ‘전체관람가’에서 정윤철 감독의 단편영화에 우정 출연해 얼굴을 비췄다.

YG와 결별한 이후 구혜선은 소속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활동하는 만큼 새 둥지를 신중하게 고를 전망. 남편 안재현이 몸 담고 있으며 김래원, 지진희 등이 소속된 HB엔터테인먼트라는 선택지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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