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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서 은퇴하고 싶다던 니퍼트…구단 '이별 통보'에 연락두절

38세 '고령'…몸값 이견 못좁혀 계약 불발

두산은 롯데 소속 투수 린드블럼과 계약

활짝 웃는 니퍼트./연합뉴스




영원한 ‘두산맨’일 것 같았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6·미국)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구단 측의 ‘이별 선언’ 뒤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이다. 평소 니퍼트는 시즌이 아니면 전화 연결이 비교적 수월했다. 전화를 받지 않아 문자메시지를 남기면 항상 다시 연락해오는 선수였다.

11일 두산은 지난 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투수 조쉬 린드블럼(30)과 계약하며 니퍼트에게 작별을 고했다. 니퍼트는 각종 시상식에서 “두산 유니폼을 입고 은퇴하고 싶다”고 말할 만큼 두산에 대한 애정이 커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국시리즈를 치르던 올해 10월 말 “내년에도 꼭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 이후에는 나도 잘 모르겠다.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2011년부터 줄곧 두산의 에이스로 활약한 니퍼트다. 그는 7년간 185경기에 나와 94승 43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투수 반열에 올랐다.



두산과의 계약 불발은 30대 후반에 접어들어 기량이 떨어진 데다 몸값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던 탓으로 보인다. 니퍼트는 KBO리그에서 기량이 검증됐다는 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서른여덟이나 되는 고령의 외국인 선수다. 니퍼트를 내년 리그에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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