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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감독이 도발” vs “맨시티가 무례했다” 엇갈린 주장

맨유-맨시티 라커룸 충돌에 서로 책임 떠넘기기

맨체스터 더비 승리를 자축하는 맨시티 선수들./연합뉴스




‘맨체스터 더비’ 후 감독과 선수들이 가세한 집단 충돌과 관련해 사건의 전말을 놓고 양 팀이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에 따르면 지난 10일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관계자들이 라커룸에서 충돌한 것에 대해 양 팀은 서로 책임을 돌리고 있다. 경기 후 맨시티에 패배한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맨시티의 요란스러운 승리 자축에 항의하기 위해 맨시티 라커룸을 찾은 것이 양 팀의 집단 충돌로 번졌다.

이를 두고 맨유는 맨시티가 경기 전부터 라커룸에서 큰 소리로 음악을 틀었다며 경기 후 요란스럽게 자축한 맨시티의 무례한 행동이 발단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맨시티는 자축하는 것은 자신들의 권리이며, 무리뉴 감독이 맨시티 라커룸을 찾아 도발했다고 맞서고 있다. 맨시티는 또 맨유의 로멜루 루카쿠가 싸움에 상당 부분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루카쿠의 역할이 크지 않았다고 말하며 맨시티의 주장 뱅상 콩파니가 싸움을 자제하는 역할을 해야 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물과 우유를 맞았는지, 서로 주먹질이 오갔는지에 대해서도 보도가 엇갈린다. BBC는 이날 양측 모두 주먹질이 오가진 않았다고 얘기했다고 보도했다. 또 누군가가 무리뉴 감독을 향해 우유 팩을 던졌으나 감독에게는 맞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마에 피를 흘린 미켈 아르테타 맨시티 코치의 경우 플라스틱 음료수병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누가 던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양측에 13일 오후까지 자체 조사 결과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협회는 맨유 측에 CCTV 자료 제출을 요청할 수도 있어 이후 사건의 전말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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