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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3박4일 방중일정 돌입…중국 교민과 간담회 첫 일정

사드문제 입장차에 정상회담 공동성명 발표 없어

北 화성-15형 도발에 대한 공동대응 여부 등 주목

중국 국빈방문길에 오르는 문 대통령 내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중국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해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를 시작으로 3박 4일의 중국 방문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이어 한국 경제인들과 함께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한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현안을 협의한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올 7월 독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및 지난달 베트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따른 회동에 이어 세 번째다.

정상회담 일정은 공식환영식, 확대·소규모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교류의 밤 행사도 개최된다.

양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를 둘러싼 서로의 입장차를 감안해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각자의 입장을 담은 언론발표문을 조율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양국 간 정치·경제·사회·문화·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의 조속한 관계 정상화를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역대 최대규모인 260여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함에 따라 ‘사드 보복’으로 차단됐던 양국 경제협력이 정상화되고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10·31 사드 봉인 합의에도 시 주석이 3불(사드 추가배치 불가·미국 MD체제 불참·한미일 군사동맹 불가)을 포함한 사드에 대한 정치적 언급을 다시 내놓을지, 내놓는다면 어느 정도 수준일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다. 더불어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평가되는 화성-15형 도발로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상황에 대한 공동 평가와 대응방안 도출 여부도 주목된다.

정상회담을 마친 문 대통령은 15일 오전 베이징대학에서 연설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의 국회의장격으로 권력서열 3위인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권력서열 2위로 중국 경제를 사실상 총괄하는 리커창 국무원 총리를 잇따라 면담한 뒤 충칭으로 이동한다.

방중 마지막 날인 16일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를 방문한 뒤 한중 제3국 공동진출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한다.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 회동도 갖는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3박4일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밤늦게 귀국한다.

/허세민 인턴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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