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E★초점] 박나래, ‘어쩌다 어른’·‘인생술집’으로 입증한 ‘마성의 토커’

개그맨 박나래가 ‘프로 솔직러’ 매력으로 토크쇼를 장악했다.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14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박나래가 김생민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최근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이날 박나래는 ‘나래바’와 ‘썸’ 이야기로 ‘인생술집’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박나래는 “신동엽을 보면서 ‘저 선배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그는 “19금 드림의 황후가 되고 싶다”며 “운 좋게 술자리에서 신동엽과 만나 온갖 드립을 보였다. 신동엽이 술자리를 떠나면서 ‘나래야 난 너처럼 쓰레기는 아니야’라고 하더라”고 신동엽과의 사연을 꺼냈다. 이에 신동엽은 “의욕이 넘쳐서 얘기했는데 너무 더러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는 ‘썸’을 주제로 더욱 솔직한 자체 폭로를 쏟아냈다. 박나래는 “두루두루 썸을 탄다. 술자리에서는 소맥을 타고 남자와는 썸을 탄다”며 “나는 남자를 환장하게 좋아한다. 내가 남자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사지가 멀쩡한데 남자한테 대시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도연이 10번 대시해서 7번 만나면, 나는 1000번 들이대서 30번 만난다. 누가 더 많이 연애했겠냐. 내가 더 많이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그의 솔직함은 장르를 넘나들었다. 이날 함께 방송한 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에서 역시 박나래가 강연자로 출연해 ‘이번 생은 한번 뿐’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인생 전반에 대해 전했다.

이날 박나래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욜로라이프를 즐기는 줄 알지만 사실은 굉장히 짠순이다”라며 “고등학교 1학년 때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형편이 어려워졌다. 단역 배우, 인터넷 라디오 게스트, 방청객, 인형극 알바, 불법 대출 알바까지 해봤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17세 때 아버지의 죽음을 보고 삶과 죽음의 경계가 가까이 있다는 걸 느꼈다. 하루 하루,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며 “틀린 삶은 없고, 다른 삶만 있는 거라고 저는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도 남들과 다르게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는 여러분과 그리고 저의 다른 삶을 응원한다”고 시청자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박나래는 자신만의 특별한 ‘썸’ 기술을 시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대시도 자기표현의 하나다. 나는 끊임없이 들이댄다. 술자리에서는 ‘나 오늘 취해 말어?’ 묻는다. 10명 중 9명은 ‘돌아이’라고 한다. 개 중 하나는 신경을 쓰게 된다. 어느 구름에서 비가 내릴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수지스킬’을 내가 쓴다. 남녀가 둘이 있을 때 ‘바운스’를 앞뒤로 타면서 ‘나 왜 이러지?’를 말한다. 순간의 터치로 여운을 줘야 한다”는 말로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박나래는 어떠한 주제든 가감 없이 털어놓는 솔직한 화법으로 사람을 이끌었다. 개그맨이라도 여자 연예인으로서 과감하게 드러내기 어려운 사적인 이야기도 유쾌하게 풀어내는 게 그만의 매력임을 입증시켰다. 연예인도 ‘나래바’로 불러들이는 연예인, 박나래의 ‘마성 토크’가 앞으로도 기대되는 바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